[포커스] 'KBS스페셜' 동북아 갈등의 배경과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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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대립 양상이 심상치 않다.
한때 중국 내에서 과격 반일시위가 벌어졌고 일본에서도 우익들을 중심으로 반중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간에도 매끄럽지 못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KBS 스페셜 '2005 긴장 속의 동북아-중국 vs 일본 그리고 한국'(8일 오후 8시 방영)'에서는 동북아 갈등의 배경과 의미를 국제정치적 맥락에서 심층 진단한다.
이와 함께 동북아의 갈등을 조정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평화헌법 개정을 노리는 일본 우익의 여론형성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헌법 개정을 위해선 국민과 정당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전략은 일본 내 중간층 결집을 이끌어내고 시민 네트워크의 연결 고리를 차단하는 등 이미 일본 사회의 내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제작진은 중국의 대응방식 또한 일본과 미국의 중국 압박에 맞서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파악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제성장을 토대로 한 민족주의 폭발,군부 현대화를 통한 패권 추구 등의 움직임을 통해 갈등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 같은 복잡한 국제정치학적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향후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동북아의 전략적 중간자로서 갈등을 중재하고 완화하는 한국의 역할을 살펴보고 공동 교과서 집필,다자 안보 협력 체제 추진 등 동북아 공동 번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