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솔루션(MIS) 개발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가 6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더존디지털은 10만여주의 폭발적인 거래와 함께 상한가인 1만3천5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다이와증권 창구로 2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25일 미국계 펀드인 오펜하이머국제스몰컴퍼니펀드는 더존디지털을 매집해 지분율이 11.59%에서 13.04%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외국인 지분은 14.09%로 늘었으며,이날 외국인이 2만1천여주(0.48%)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이 14.57%로 높아졌다. 오펜하이머펀드가 추가로 매수에 나섰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이유로는 실적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8억원과 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4%와 1백66% 증가했다. 회사측은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지난달 중순 외국계 증권사가 주관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이후 외국인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