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안장비 제조업체인 아이디스의 주가가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올랐다. 아이디스는 6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4일에 비해 3.47% 오른 1만1백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은 이날 "아이디스의 올해 매출이 신제품의 판매 호조와 유럽에서의 선전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4% 증가한 6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4천2백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는 올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인 1백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도 2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2년 동안의 정체기를 벗어나 '제2의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