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항해 및 어로장비 제조업체인 삼영이엔씨가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30%로 유지키로 했다. 삼영이엔씨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07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과 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주주중시 경영방침을 강화하기 위해 확정배당제를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측이 목표로 한 순이익 규모는 56억원이다. 따라서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경우 배당금 총액은 순이익의 30%인 16억9천만원이다. 주당 배당금은 1백92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5.18%다. 지난해에는 주당 0.1주 비율로 주식을 배당했고 2003년에는 1백50원을 현금배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41%선으로 높아 이 같은 배당정책은 주주총회에서 문제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