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프로젝트명 TG)'와 BMW의 'H2R',닛산의 '인피니티 FX45'가 '2005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로 선정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방문한 내외신 자동차 담당 기자 2백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빼어난 성능과 외형을 갖춘 이들 차량을 지지한 기자가 많았다고 6일 밝혔다.


베스트 카로 선정된 이들 3개 차량은 이날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설문 조사는 컨셉트카 부문과 일반 세단형 차량 부문 및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포함한 크로스오버 차량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그랜저는 유려한 디자인과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람다 엔진 등이 장착된 고급 세단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고의 세단형 차량으로 선정됐다.


BMW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용 차량인 H2R는 컨셉트카 부문에서 렉서스 등 경쟁업체들이 선보인 차량을 압도했다.


스포츠카의 강력한 엔진과 SUV의 실용적인 기능을 겸비한 인피니티 FX45는 최고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란 영광을 얻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