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지? 그래,울고 싶다=문화사학자인 저자가 선인들의 옛글에서 건져 올린 87편의 슬픔에 관한 명문선집. 유배지에 갇혀 아내의 마지막을 못 본 추사 김정희의 시 '내세에는 바꾸어 태어나 홀로 남은 이 슬픔 알게 하리' 등 애절한 문장이 많다. (신정일 지음,김영사,1만4천9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