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값이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0.2% 올라 전주(0.34%)보다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01%) 은평구(-0.01%) 강북구(-0.05%) 금천구(-0.07%) 등 강북권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서초구(0.57%) 송파구(0.47%) 영등포구(0.33%) 강남구(0.25%) 등 재건축 대상 단지가 많은 곳은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상승률은 이전 주보다 크게 꺾인 상태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 지역은 평균 0.55%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0.7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고,일산(0.39%) 평촌(0.29%) 산본(0.25%) 중동(0.01%)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평균 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많아 변동률이 심한 과천시의 경우 0.7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원문 주공3단지는 전 평형이 1000만~1250만원씩 올랐다. 별양동 주공2,3단지를 비롯한 주요 단지의 소형평형도 1000만~2000만원까지 뛰었다. 그 외 용인(0.65%) 의왕(0.4%) 고양(0.22%) 안양(0.21%)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이사철이 지난 비수기에 들어선 탓에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이전 주보다 0.08% 오르는 데 그쳤다. 강서구(-0.25%) 금천구(-0.2%) 서대문구(-0.07%) 노원구(-0.04%) 등은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