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좋다] 올해 홀인원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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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홀은 파3홀로는 국내코스 중 최장인 249야드(챔피언티 기준)로 홀인원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었다.
장씨는 핸디캡 1번홀인 이 홀의 레귤러티인 210야드 지점에서 티샷을 했다. 사용한 클럽은 '투어스테이지',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이었다. 장씨는 그 홀인원 이후 그날 준비해간 볼 10개를 모두 잃어버린 끝에 117타를 쳤다고 한다.
한 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잡아내는 행운의 골퍼도 탄생했다. 섬유 수출업에 종사하는 ㈜세왕섬유의 최재락 사장(57)은 지난 4월 2일 오후 경기도 리베라CC 6번홀(125m)에서 7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그 다음 파3홀인 체리코스 3번홀(155m)에서 4번아이언으로 또 다시 홀인원을 잡아냈다. 파3홀로는 2개홀 연속 홀인원인 셈이다.
구력 18년인 최 사장은 이날 홀인원 2개,버디 1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35·36)타를 쳐 자신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76타)도 5타나 경신했으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용클럽은 혼마아이언이었고 볼은 '던롭 DDH'였다.
'한라운드 홀인원 2개'는 지난 2000년 11월1일 88CC에서도 한차례 기록된 적이 있다. ㈜세원전자의 신동옥 상무(51)는 당시 동코스 6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홀인원을 했다.
또 지난달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CC 루비코스 7번홀(파3·1백35야드)에서는 함께 플레이하던 2명이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은 1만2천6백분의 1이라고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