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서울 재건축 상승세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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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안전진단 강화, 세무조사 등 재건축 단지들을 겨냥한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데다 지난 수요일 기반시설 부담금제.세금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5ㆍ4 대책'까지 나오면서 시장이 급속히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26%로 상승폭이 전 주(0.69%)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구별로는 강남(0.22%), 서초(0.61%), 송파(0.02%) 등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 주보다 크게 둔화됐고 특히 3월 한 달간 매주 2%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오히려 0.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반아파트까지 포함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주 0.2%에 그쳤고 특히 서초(0.57%), 송파(0.47%), 강남(0.25%) 등 강남권은 상승폭이 전 주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주공 고층 4단지 34평이 5백만원 하락한 것을 비롯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 아파트 30평형대, 고덕동 시영현대 17~22평형 등이 일제히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압박이 계속 이어질 전망" 이라며 "아파트 시장도 수요 감소로 인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