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큰 손 군인공제회] (3) 산하 업체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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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는 다양한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사업체는 경영 형태에 따라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직영사업체 7곳,법인체 5곳,수탁관리업체 3곳 등 총 15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이들 사업체에 속한 직원 수는 1300여명.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은 대부분 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군납업체이다. 군에 각종 식품을 생산·공급하는 제일식품,군화 등을 만드는 대양산업,군복 천막 배낭류 등을 생산하는 대신기업 등 모두 7개 업체가 있다. 1984년 세워진 제일식품 등은 군인공제회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직영사업체의 법적 대표는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맡고 있다.
법인체로는 용산대행 덕평관광(골프장) 대한토지신탁 한국캐피탈 록인컨트리클럽(남양주 골프장) 등 5곳이 있다. 용산대행은 군인 및 군 차량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대행해 주는 업체로 2000년 직영사업체에서 법인체로 바뀌었다.
1987년 인수한 덕평관광은 군인공제회의 첫 M&A 사례로 꼽힌다. 부동산 신탁 및 중개업체인 대한토지신탁은 2001년 인수했다. 한국캐피탈은 2001년과 2002년 잇달아 인수한 중부리스금융과 경남리스금융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군인공제회의 지분율이 80∼100%에 이르지만 별도의 대표이사가 있다는 게 직영업체와의 차이점이다.
군 골프장을 관리하는 회사가 수탁관리업체다. 군인공제회는 태릉 남성대 남수원 등 3개 군 골프장을 맡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물론 소유주는 국방부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국방부 복지금으로 편성돼 장병 복지향상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