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한국타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9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원/유로 환율 하락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율이 0.8%P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개발비 및 운반비 등 팬매관리 비용이 늘어난 점도 영업이익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올해 실적은 수출단가가 작년에 비해 8% 정도 추가로 인상돼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어느 정도 희석될 전망이며 올해 5월 완공되는 금산공장 UHPT 매출비중은 지난해 11%에서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 국내외 판매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급등의 부정적 영향이 상쇄되면서 올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적정가 1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