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주주계약서 서명식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1조5천억원 규모의 `한국인프라Ⅱ호 투융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1999년 설립된 '한국인프라Ⅰ호 투융자회사'와 `한국도로인프라 투융자회사'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인프라펀드로서 산업은행, 농협, 삼성생명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운용은 한국인프라운용이 하게 되며 대구-부산 고속도로, 신분당선 전철사업 등에 투자될 계획이다. 펀드의 존립기간은 20년으로 매년 2회 배당한다. 이 펀드의 자금모집방식은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투자할 사업이 확정되면 미리 정해져 있는 출자비율에 따라 출자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