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PC를 비롯한 일부 하드웨어 제품들의 출하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10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통신장비와 PC 등 지난해 1.3조원 규모의 전체 하드웨어 관련 지출 중 60%를 차지한 8개 제품의 향후 전망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합 통신장비(모뎀 및 WLAN 제외)의 경우 지출 증가율이 올해는 4.6%로 감소했다 내년 6.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PC 출하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9.7%와 8.1%로 점진적인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가격 하락폭 확대로 매출 증가율은 5.3%에서 0.9%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 역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출하 증가율이 8%와 5%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시장 규모는 각각 860억달러와 880억달러로 추정. TFT-LCD의 경우 TV 출하량 증가율은 68%로 감소했다 내년 70%로 반등할 것으로 관측되나 모니터 출하 증가율은 올해 37%에서 내년 1%로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TV와 모니터 등 전체 LCD 시장 성장률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 이 외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 증가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DVD 플레이어 출하량은 올해는 9.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