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자본이 참여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전문펀드(인프라펀드)가 출범했다. 산업은행은 9일 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인프라Ⅱ호 투융자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계약서 서명식 및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 4월29일자 A4면 참조 '한국인프라Ⅱ호 투융자회사'에는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9개 은행과 삼성생명 등 7개 보험사,2개 연기금이 참여했다. 산업은행이 4000억원을,우리은행과 농협이 각각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인프라펀드는 순수 국내자본에 의한 SOC 전문펀드로서 앞으로 3년 동안 국책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으로는 △제2영동고속도로 △수원외곽순환도로 △신분당선 전철 △영덕~양재 고속도로 △창원~부산 고속도로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 등이 꼽히고 있다. 펀드 운용은 산업은행(90.1%)과 우리은행(9.9%)이 출자한 한국인프라운용이 담당한다. 펀드의 존립 기간은 20년이며 1년에 2차례 결산,연 2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