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원증권 김동현 연구원은 대한제당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
설탕 부문이 계속해서 영업이익을 창출해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 주가가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3.01% 떨어진 1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0.74% 하락한 9만43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1.60%), 현대위아(-0.38%) 등도 약세를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153만5616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량이다.한·미 양국은 2013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상대국 자동차에 관세를 거의 매기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 자동차 수출의 약 50%가 미국으로 향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 KB증권은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매길 경우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초 반등을 도모하던 국내 자동차 관련주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관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치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월 17일~2월 17일) KRX 자동차지수는 4.99% 떨어졌다. KRX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이다.양지윤 기자
지난해 말 2360선까지 내려앉은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탈환했다. 다수 전문가는 상반기 2700선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트럼프에 내성 생긴 韓 증시17일 코스피지수는 0.75% 상승한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긴 것은 작년 10월 29일(2617.80) 후 4개월여 만이다.지난해 9.64% 급락해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8.79% 올랐다. 미국 나스닥지수(3.71%)와 S&P500지수(3.96%)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다.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비켜나 있으면서도 업황 호조가 뚜렷한 조선과 방위산업, 원전이 뚜렷한 주도주로 떠오르며 전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미국 해군 함정 건조·수리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 등에 힘입어 108.57%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72%)와 전진건설로봇(74.93%), 현대로템(68.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수출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 부과 압박에도 국내 증시는 내성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관세 부과 시점을 4월 초로 예고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며 “관세율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됐다”고 말했다.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이 올 들어 2조838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국내 주식 비중을 높이기 위해 올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포트
지난해 말 236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탈환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2700선까지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에 내성생긴 韓 증시17일 코스피지수는 0.75% 상승한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10월29일(2617.80)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지난해 9.64% 급락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79% 올랐다. 미 나스닥지수(3.71%)나 S&P500지수(3.96%)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비켜나 있으면서도 업황 호조세가 뚜렷한 조선과 방산, 원전이 뚜렷한 주도주로 자리잡으며 전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미국 해군 함정 건조·수리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108.57%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72%)와 전진건설로봇(74.93%), 현대로템(68.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수출 기대감에 5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