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5.65 포인트 하락한 935.2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3.68포인트 내린 429.61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긍정적인 美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반등폭이 컸던 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14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1억원과 216억원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289계약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19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LG필립스LCD가 2.4% 오른 5만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반면 POSCO,국민은행,KT,현대차,삼성SDI 등은 하락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온 KT&G가 4.1% 하락했고 대한항공도 3.6%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반면 증권사의 긍정 평가에 힘을 받은 카프로는 5.2%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3%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이밖에 다음,아시아나항공,CJ홈쇼핑,GS홈쇼핑 등도 하락했다.반면 파라다이스,레인콤,KH바텍 등은 상승. 레이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우영,태산엘시디등 일부 LCD부품업이 오름 세를 나타냈다.이날 처음으로 상장된 통신방송 장비업체 도움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3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 29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50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급등에 따른 주 초반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반등 기조가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2.8원 오른 100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