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성장률 9.1% .. 국가정보센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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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올 2?4분기에도 9%를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9.1%로 전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 9.5%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된 것이지만,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경제성장률 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국가정보센터는 거듭되는 거시경제 긴축조치로 고성장을 견인해왔던 고정자산투자와 수출,소비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정보센터는 2분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분기보다 2.8%포인트 낮아진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수출 증가율은 1분기 34.9%에서 30%,소비 증가율은 1분기 13.7%에서 13.5%로 각각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분기 수입 증가율은 1분기 12.2%에서 20%,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분기 2.8%에서 3.1%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정보센터는 투자과열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통화팽창 압력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아 중국 정부의 긴축 강도가 단기간 내에 완화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