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인 뉴테크웨이브는 최근 북한 조선콤퓨터쎈터(KCC)에 백신 프로그램 '바이러스 체이서' 3000개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북한에 직접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명 뉴테크웨이브 사장은 "앞으로 조선콤퓨터쎈터와 정보기술(IT) 프로그램 개발,판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는 1990년에 설립된 이래 IT분야 기술개발 등 정보산업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관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의 표준화와 신기술 보급,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