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은 9일 서울 강서점과 인근 강서마트 주차빌딩을 이랜드개발측에 매각키로 하고 3개월간 독점협상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예정금액은 백화점 900억원과 주차빌딩 400억원 등 모두 1300억원이다. 양측은 오는 8월8일까지 오피스텔부문을 판매시설로 용도변경하고 실사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랜드측은 "그랜드백화점측이 용도변경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강서점을 인수해 서울 강서지역의 핵심 유통시설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