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인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10일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진중권의 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고 전 총리에 대한 영입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누구든 접촉하고 설득해 모셔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고 전 총리도 뜻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면서 "상대의 인격과 명예를 고려해야 하며, 함부로 어떻다고 얘기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4.30 재.보선 이후 나오고 있는 민주당이나 중부권 신당 등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치라는 것은 생물체"라면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영입기준에 대해 "정권교체라는 큰 목적을 위해 대동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확고한 원칙 속에 개혁적인 건강한 우파들을 총결집한다는 원칙에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