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골드만삭스증권은 현대백화점 1분기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수익 상향 조정이 나오면서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장기적으로 신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감안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주춤하던 인도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며 인도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 주도주도 기존 정보기술(IT), 은행을 넘어 소비재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국민 소득 수준 개선으로 내수 소비 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가 최소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인도 센섹스지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0.80% 오른 78,674.25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해 18.74% 뛰었다가 올해 들어선 지난달까지 2.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10.64%), 유로스톡스50(10.22%) 등 주요국 지수보다 성과가 저조했다. 심지어 중국 상하이지수(3.76%)보다 덜 올라 “인도 증시의 상승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다. 이달 4일 의원 총선거 때는 하루 만에 5.74% 급락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증시가 다시 반등하며 이런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이달 들어 6.37% 올랐다. 올해 지수 상승률도 8.91%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모디 총리가 정부 주요 직책에 BJP 인사를 앉히는 데 성공해 고도 경제성장을 이끈 리더십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시장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 때문에 정부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며 &ld
반도체 칩 설계사 브로드컴이 미국 월스트리트(월가)에서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여전히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종목에 대한 고점론이 제기되지만 주문형반도체(ASIC)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2년간 브로드컴의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브로드컴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0.71% 오른 1592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AI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지난해 주가가 두 배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선 42% 넘게 급등했다.브로드컴은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첨단 네트워킹 칩을 제조한다. 또 구글 등 테크기업들을 위한 주문형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시장에선 고점론이 불거진 엔비디아와 별개로 시장에선 브로드컴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브로드컴이 주목받는 데에는 오는 7월 10분의 1 액면분할 소식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는 이유에 있다.특히 주문형반도체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AI용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설계를 대행하고 있으며, 메타와도 2020년부터 맞춤형 AI 칩을 공동 설계 중이다. 최근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보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와 함께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들도 잇따라 브로드컴의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브로드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0달러 상향한 2150달러로 제시했다. AI용 ASIC 수요 급증과 함께 2026년까지 연평균 약 13%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11월 인수한 클라우드 컴
미 증시에서 부는 자사주 매입 ‘붐’에 올라타 추가 수익을 노리란 조언이 나왔다. 미국에서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소각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른 발행 주식 수 감소는 주가 상승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1분기 자사주 매입 이력 △1년간 총발행주식 5% 감소 △65% 이하 부채비율 등 3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28개 추천 종목을 선별했다. CNBC는 “벅셔해서웨이가 1분기 자사주 매입에 26억달러(3조6000억원)를 썼는데, 이런 기업이 한둘이 아니다”며 “여력이 있는 월가 ‘자사주 매입의 왕’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러선 페트롤리엄의 주식 수는 자사주 소각으로 최근 1년간 19% 줄었다. 28개 상장사 중 가장 주식 수가 감소했다. 시가총액 614억달러(85조3000억원)의 대형 정유사다.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도 22억달러(3조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업황 악화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6.57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올 들어 주가는 4월까지 43.82% 올랐다가 상승 폭 절반을 반납한 상태다. 1분기처럼 자사주 매입으로 다시 주가를 부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