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지난 주말에 이어 사흘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이 지난 주말에 이어 전일에도 매일 1천억원 이상씩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지난 2월 말 지수 1000을 돌파한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최근 며칠간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사자세는 외국인 순매수 금액 1,120억원의 75%로 840억원에 이릅니다. 하나증권은 IT 부문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늘고 있는 것이지만 이것이 선진국의 경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IT 주력 제품의 가격 변동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월 하순부터 급락했던 D램 가격이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LCD가격과 플래시 메모리도 차츰 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같은 외국인의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IT 전분야로 확산되기 보다는 일부 실적 호전 업체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의 IT업종 사자세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LCD업체에 한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IT관련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최근 이틀 동안의 외국인 매수세만을 놓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혜 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