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업입니까? 오늘은 건설주를 가져왔는데요. 중소형 건설주 한라건설입니다. 한라건설은 충청권에 기반이 튼튼해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될 뿐아니라 최근 JP모건이 보유하고 만도의 지분 매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한라건설이 만도 지분 9.3%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증권사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종목입니다.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최근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만도 지분 얘기부터 합시다 네 만도 지분 매각 얘기는 최초 파이낸셜 타임즈를 통해 외신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라그룹이 IMF를 맞고 유량 계열사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JP모건과 어피티니 캐피탈이 출자한 Sunsage가 72.3%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만도 주요지분 분포) Sunsage 72.3% 한라건설 9.3% 정몽원 9.3% 이 지분을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고 매각 주간사로 JP모건을 택했다고 까지 보도가 됐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들이 평가한 만도지분의 예상 매각가액이 15~20억 달러라는 겁니다. (FT보도 만도 지분 매각 내용) - JP모건 주간사로 선정 - Sunsage 지분 매각 계획 - 예상매각액 15~20억 달러 이를 다시 주당가치로 계산해보면 주당 28만9천원~38만5천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들의 만도 지분의 가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한라건설이 만도 지분을 취득한 가격이 13200원이고 현재 장부가로 주당 54700원 정도로 산출을 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장부가액의 적게는 5배 많게는 7배에 해당하는 1천900억원에서 2천500억원이 나옵니다. 증권사들은 어쨌든 이번 만도 지분 매각 얘기를 계기로 한라건설이 가지고 있는 만도 지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이는 다시 한라건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라 건설이 만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아보입니다. 굳이 많은 자금을 들여서 만도 지분을 높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4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자리에서도 한라건설은 현재의 지분 9.3%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그 이상 지분확보 계획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지난해 한라건설은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만도로부터 52억원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보유지분과 관련된 얘기 였는데.. 실제 사업내용은 현재 어떻습니까? 우선 한라건설의 1분기 잠정실적은 이미 나온 상탭니다. 1분기 잠정실적만을 놓고 본다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건설업종이 동절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한다면 더욱 긍정적이다 이렇게 말 할 수 있겠는데요 (한라건설 1Q실적) 매출 1506억원 ( +0.7%) 영업이익 147억원(+40%) 경상이익 130억원(+69%) 1분기 한라건설은 150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7% 전분기에 비해서는 27%의 성장을 했습니다. 이익은 영업이익이 147억원 경상이익이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40% 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난 2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충청권의 주택분양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되고 있는데. 한라건설의 경우 04년 3월 이후 총 4개 사업 3천708세대의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현재 한라건설이 시공 중인 총 주택사업물량의 42%가 이에 해당해 상당한 앞으로 분양과 관련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돼 2분기에도 상당히 좋은 실적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항은 없나요? 이것도 투자 지분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한라건설이 가지고 있는 새론오토모티브라는 회사가 6-7월쯤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상장 시기만을 조율하고 있는데 한라건설이 새론오토모티브의 지분도 32.8%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에 따른 수익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