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10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선원신분증명서(SID) 생체인식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3년 6월 국제노동기구(ILO)가 미국 9·11 테러사건 후 보안 강화를 위해 선원신분증에 생체인식 정보를 추가하도록 각국과 협약을 맺음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국내 2만여명의 외항선원의 지문 사진 등 신원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여기에 맞춰 생체인식 기반의 선원신분증 발급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12월 선원신분증 발급을 위한 생체인식기술 심사를 통과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