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장중 한때 3만원 돌파 ‥ 증권사 목표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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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주가가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3만원선에 육박했다.
LG카드는 1분기 실적발표후 증권사들의 잇단 실적호조 전망속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일 1300원(4.55%) 오른 2만9900원에 마감됐다. 장 중 한때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카드는 지난 4일 1분기 2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작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으며 2003년말 이후 1년만에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의 수익성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올해와 내년도 실적을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동원증권은 "LG카드의 올 1분기 영업수익률은 25%로 올해 예상치인 22%를 상회했다"며 "이는 각종 수수료율 인상과 무수익여신 감소에 따른 것으로,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수익률 예상치를 24%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4448억원에서 8147억원으로,내년 전망치도 2974억원에서 5547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한누리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카드의 목표주가를 3만86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한누리증권측은 "LG카드의 향후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은행 등 금융회사의 인수 합병(M&A) 추진으로 M&A 프리미엄이 당초 예상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LSA증권도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CLSA증권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나타난 자산의 질 개선 속도가 빠르고 충당금 감소는 LG카드가 경기회복에 민감한 수혜주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