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이달 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자금유입이 이어지며 주식형펀드에 들어온 돈이 11조5636억원(6일 현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8조5516억원)보다 3조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증권가에선 자금유입 추이로 볼때 이달안으로 사상최고치인 12조133억원(2003년 4월)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중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유입이 이뤄지는 등 올들어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한달 평균 7200억원씩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 직접투자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3월부터 두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조정에 맞춰 간접투자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말 8조1000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3월초 11조1000억원까지 치솟았지만,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는 9조10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