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4년만에 흑자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카드조회기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이 4년 만에 턴어라운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10일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28억원으로 작년 동기 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억원,3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로는 453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2001년 이후 15분기 동안 이어진 적자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셈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지난 86년 설립된 뒤 90년대 중반까지 신용카드 조회시장을 독점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한국전화번호부(600억원)와 티켓링크(200억원)를 인수,사업을 확장하다가 IT버블 붕괴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올초 6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부실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80%대로 떨어졌다. 현금영수증 사업과 일본 카드조회기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6월 이후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실적호조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700억원,영업이익을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