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삶의 현장 가까운 곳에서 예술무대를 펼칩니다." 경남 창원시립예술단이 주민속에 파고드는 예술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웅남동 양곡초등학교에서 제1회 야외음악회 `웅남동민과 함께 하는 밤'을 갖는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무용단이 모두 참여해 야외공연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주민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먼저 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맥시칸폴카송'과 `예스터데이', `캉캉' 등을 들려주며 음악회 서막을 연다. 이어 시립합창단의 `Oh Happy Day', 'I Will follow him', 경복궁타령을 비롯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엄마, 아빠와 함께 부르는 동요 모음곡’을 들려준다. 도내 유일한 무용단인 시립무용단은 이날 `북의 대 합주'를 선보이며 웅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주부 스포츠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이웃들에게 활력 넘치는 율동을 선보인다. 2부 순서인 `동민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에는 인기가수 서주경이 ‘당돌한 여자' 등 히트곡을 선사하며 지역가수 김수하와 조현미가 대중 인기가요를 들려주며 흥겨운 동민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제한된 무대가 아닌 주민들의 생활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수준높은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읍면동으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순회공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