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소액 회사채 판매 업무가 최근 1~2개월새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일반 고객들이 주로 찾는 BBB급 발행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기관투자가마저 BBB급 투자에 가세,개인들이 살 수 있는 회사채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가장 활발하게 소액채권을 판매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10일 현재 팔고 있는 소액 회사채는 BBB+급의 LNH(하이마트 인수금융 회사채) 1건이 사실상 전부다. 만기는 2년6개월~4년까지로 금리는 연 5.66~6% 정도다. 현대카드나 롯데캐피탈도 판매되고 있지만,물량은 20억~30억원으로 소량에 불과하다. 대우증권도 현재 금호산업 두산산업개발 등 BBB급 회사채 50억~100억원과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40억~50억원 등 제한적인 규모의 채권만 일반인들에게 팔고 있다. 노평식 동양종금증권 부장은 "A급 회사채는 국고채와 금리 차이가 없어 일반 고객들은 BBB급 회사채를 찾고 있지만,발행 물량이 너무 적어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