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교육시장 잡아라] 능률협회‥ 분야별 경영전문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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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는 국내 직장인 전문교육의 메카로 통한다.
지난 1962년 민간 주도로 설립된 이후 40여년 동안 기업 및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교육을 통해 경영혁신과 기업 인재육성을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능률협회가 도입한 직장인 교육프로그램 중 '최초'라는 꼬리표를 단 것이 적지 않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60년대부터 국내 산업계에 생소했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실제 '자재관리세미나'라는 국내 최초의 산업교육세미나를 열어 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무결점운동(Zero Defect)도 능률협회가 주도했다.
우리 경제의 양적인 팽창 시기인 1970년대 능률협회는 선진국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보급에 나섰다.
관리자훈련프로그램(MTP),감독자훈련(TWI),현장훈련(OJT) 등이 각광을 받았다.
지난 73년 최고경영자들의 산업교육과 친분교류를 목적으로 도입돼 매월 개최되고 있는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현재까지 총 382회가 진행됐으며 경영자 교육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능률협회는 80년대 들어 내실을 중시하는 산업교육으로 방향을 틀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미국능률협회 일본능률협회 미국VE협회 등과 협력해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엔 세분화된 분야별 경영전문가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간 국경없는 경쟁이 첨예화되면서 생산,영업,인사 등 각 분야에서 선진화된 전략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하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침 아래 먼저 신입사원 입문과정을 시작으로 최고경영자 전략과정까지 계층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비스,마케팅,전략경영,경영품질,종합생산성 등 전문가적 능력을 키우는 산업교육프로그램과 창의력개발 훈련,전략기획능력 향상,총무담당자 양성,인사관리담당자 양성 등 직무기능별 교육을 통해 각 기업의 분야별 전문가 양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경영전략 부문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CEO과정은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등 대학과 연계해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중국비즈니스최고위과정,스포츠산업 최고경영자과정,공기업 및 산하기관 전문경영자과정 등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