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기업 대상] 소비재 : '하이트 맥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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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맥주
1993년에 첫선을 보인 뒤 96년 말부터 10년 동안 맥주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톱브랜드다. 꾸준히 매출을 늘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58%(주류공업협회자료 기준). 하지만 하이트맥주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 65%'를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적인 마케팅활동,변함없는 품질로 1등 브랜드에서 명품브랜드로 기업가치를 향상시켜 나가면 가능하다고 본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3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영국 몽골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해외판로를 넓혔다.
앞으로 현지법인 설립,국제적 마케팅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아이비클럽
지난 95년 제일모직의 아이비클럽 학생복 사업팀으로 출범,전국 유통망을 구축한 학생복 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학생복 업계 처음으로 양모 50% 원단을 도입하고 최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한 형상기억.구김방지가공,초발수가공 등 특수가공 기술을 이용해 고기능성 학생복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학생복의 고급화를 선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98년 통합 전산 운영 관리 시스템을 구축,전국 유통 및 생산업체를 연결하는 통합 전산네트워크를 설치했고,업계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는 등 업계의 첨단 정보화를 이끌어왔다.
◆ 일동제약
지난 41년3월 창립 이래 60여년 동안 아로나민골드,비오비타,큐란 등 수많은 인기상품을 탄생시킨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다. 이 회사는 '국민건강의 파수꾼'을 모토로 그동안 우수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으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기업가치로 삼아왔다. 일동제약의 대표 브랜드는 '대한민국 종합비타민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아로나민'. 63년 발매 이후 우수한 약효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4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96년에는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유아식 전문업체 남양산업을 인수,일동후디스로 재출범시켜 우수한 유아식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 피죤
70년대 말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생활용품시장을 개척한 생활위생용품 업체다. 지난 78년 설립 이후 80년엔 국내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섬유유연제를 수출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82년엔 두발용 화장품, 88년엔 무스 젤 스프레이 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부평1공장을 비롯해 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춘 진천2공장,우수화장품 생산시설을 갖춘 CGMP공장 등 3개 공장을 가지고 있다. 피죤이 생산하는 섬유유연제는 국내 첫 생산품인 '피죤'과 드럼세탁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드럼피죤',구김이 덜 가게 하는 '링클프리'등이 대표 브랜드다. ㈜피죤중앙연구소를 설립,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한국도자기
로마교황청,노벨상 만찬장 등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설립 62년의 국내 대표적인 도자기 업체다. 70년대 국내 최초로 본차이나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80년대에는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우나(PROUNA)'를 탄생시켰다. 한국도자기 본차이나는 천연 본애시가 50% 함유된 최고급 본차이나만을 생산한다.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뛰어난 본차이나는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엔 업계 최초로 항균,살균이 가능한 '은나노 그린차이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은나노 그린차이나는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부터 SF인증을 받은 위생식기로 한국도자기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 태평양제약
㈜태평양제약은 지난 83년 태평양그룹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발,94년 국내 최초로 DDS 플라스타 제제인 케토톱을 발매하는 등 전문치료제를 생산하는 제약사로 우뚝섰다. 지난 2001년 의약분업 이후 국내 제약시장의 변화를 성장기회로 삼아 최근 3년간 두자릿수 고속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운영과 핵심거래처 확보가 고속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독일제약사인 알타나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위궤양치료제 분야에서 선두권에 있는 '판토록'과 같은 전문 신약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세계적인 전문제약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인력과 제품,기술 등 세가지를 핵심요소로 판단,중장기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연세우유
명문사립 연세대에서 직영하는 연세우유는 지난 62년 캐나다로부터 젖소 10두를 기증받아 신촌캠퍼스에서 작은 목장으로 출발했다. 67년엔 연세대 농업개발원부속 실습장으로 우유가공장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40여년간 품질이 뛰어난 대학우유로 사랑받으며 탄탄한 유업체로 성장했다. 유업계 최초로 소비자 안전대상을 수상한 연세우유 아산공장은 지난 2001년 유제품 전품목에 대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9월엔 국내 최초로 두유류에 대한 HACCP인증을 획득했다. 연세우유는 품질향상을 위해 연대 의과대학 및 식품관련 교수들로 이뤄진 '식품과학위원회'를 구성,'자녀사랑키박사' 등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GMF
국내 최초의 생식제품을 선보였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는 대표 생식생산회사다. 지난 98년 회사이름을 서해식품에서 현재의 GMF(Good-Made Food)로 바꿔 국내 최대 생식전문 동결건조 공장을 설립,'김수경의 다움생식'을 탄생시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생식이 자랑하는 대표제품인 '온백생식'은 100% 순수생식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동결건조제품이다.
생식을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만든 '온가족생식'은 동결건조한 두유를 사용,생식을 꺼리던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무농양 검은약콩 청국장''유기농 생케일 엽록소''옥외배양 클로렐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 캠브리지
지난 66년 ㈜삼풍으로 출발한 캠브리지는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신사복 전문생산업체다. 70년6월 400착의 신사복을 홍콩으로 첫 수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갔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과테말라 도미니카 등의 남미지역,일본 홍콩 중국 등의 아시아지역,호주 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 아랍에미리트 등의 중동지역 등 전세계 8곳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이 아닌 고유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2개의 현지법인과 마이애미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d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