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한국 경제사이클이 작년 4분기에 바닥을 쳤으나 연초 내수회복 신호는 너무 앞서 나간 것으로 평가했다. 11일 CSFB 조셉 라우 분석가는 4월 통계청 소비자기대지수가 101.3으로 긍정적 영역에 머물렀으나 3월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라우 연구원은 "유가 재상승 우려감이나 원고 영향 탓으로 볼 수 있으나 심리지수 하락은 내수 회복의 유지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작년 4분기에 경기사이클이 바닥을 쳤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에는 변함없으나 연초에 나타났던 내수회복 신호는 너무 앞질러 나간 것"으로 평가했다. 내수 회복의 강도는 가계부채 조정과 기업투자 회복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 둔화로 임금증가율이 다소 손상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