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업체와 제휴" .. 돈 피터슨 어바이어社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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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는 여러 기업과 동반자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왔고 한국의 대형 통신업체나 장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통신장비 전시회 '넷월드 인터롭 2005'에 참가한 어바이어의 돈 피터슨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바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통화 품질이 개선된 인터넷 전화(IP텔레포니)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3.0' 등을 공개했다.
피터슨 회장은 "주니퍼네트웍스와 제휴를 맺는 등 어떤 시스템에서도 가동되는 '개방형 IP텔레포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교보생명과 콜센터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기반을 갖추고 있는 한국에서 인터넷 기반의 컨텍센터는 물론 인터넷 전화 사업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피터슨 회장은 "인터넷 전화가 기업의 경비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메니저 3.0'과 통화품질이 개선된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의 90%를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음성과 데이터는 물론 문자 메시지나 e메일,메신저,휴대폰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끊김없이 연계해주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전화 시스템과 콜센터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어바이어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에서 분사돼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2004 회계연도에 40억달러의 매출과 2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