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사료에도 첨단 바이오기술을 적용한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허브는 어류의 혈당치를 떨어뜨리고 철분 함량을 증가시키는 사료 첨가제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내놓은 바이오 사료는 바이오허브가 2001년 개발했던 혈당강하 버섯요구르트 제품을 응용해 개발한 것으로 액상 제품(BioHub 1000)과 파우더 제품(Gluta-MC)이 한 세트로 돼 있다. 바이오허브는 2002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혈당강하 버섯요구르트 성분을 포함한 사료 첨가제가 뱀장어의 철분 함량을 2.5배 높이고 간기능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관련 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에 특허로 등록됐다. 바이오허브는 이어 제주도 양식장에서 넙치를 대상으로 실험해 약 3개월 만에 어류의 혈당수치를 30∼50% 떨어뜨리는 결과를 얻었다. 어류의 사료 섭취량이 활발해지고 폐사율도 현저히 떨어져 혈당수치 저하와 어류 생육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