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2차랠리' 약발 받을까 ‥ 원외처방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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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의 2차 랠리가 시작될까.'
지난 4월 제약업체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월 말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제약주가 재차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체의 4월 원외처방 매출액(의사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치료제 매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국내 제약업체의 매출은 크게 원외처방 원내처방(의사 처방 후 병원 내에서 판매) 일반의약품(OTC·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원외처방 비중이 약 70%로 가장 크다.
원외처방 매출액은 작년 이후 평균 15% 이상씩 성장해 왔다.
하지만 올 초에는 12%대로 낮아진 뒤 지난 3월에는 7.6%까지 떨어져 제약업체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4월 원외처방 매출액은 최근 제기됐던 제약주에 대한 성장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호전된 것"이라며 "최근 몇 달간의 조정을 마무리짓고 반등,1994년 세웠던 업종지수 최고치 돌파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유망 종목으로 동아제약 한미약품 LG생명과학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꼽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