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아시아 철강주들이 그동안 미국 및 유럽 경쟁업체들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당분간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동서간 펀더멘털 불균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미국이나 유럽의 공급 감소가 향후 3~6개월간 재고 해소에 따른 회복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관측. 미국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감소 추세에 있으며 철강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역시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생산 조절이 진행 중이며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재고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가격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들 시장을 약화시켰던 글로벌 무역흐름의 변화가 이번에는 아시아 업체들에 대한 공급 압력을 확대시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했던 아시아 지역의 분위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