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1분기 순익 242% 급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하락 여파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반면 차입금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순이익은 대폭 늘어났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1일 올 1분기에 1조2472억원의 매출에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0.2% 증가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원화표시 매출이 정체되고 수익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러나 1분기 순이익은 영업 외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2.5% 급증한 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즈벡 이동통신 지분 매각과 지분 투자한 교보생명으로부터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한 데다 3월 총 825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부채비율은 작년 말 159%에서 1분기 말 현재 126%로 33%포인트 낮아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