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할인점 진출 .. 농협과 제휴 계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백화점그룹이 농협과 손잡고 할인점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할인점 사업을 위해 11일 하나로클럽을 운영하는 ㈜농협유통과 '공동 사업개발과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약정을 맺었다.
양사는 조만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산농산물과 공산품을 취급하는 신개념 할인점 '하나로ㆍ현대클럽(가칭)'을 열 예정이다. 할인점 1호점은 수도권이 유력하며 이르면 올해안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와 농협은 할인점 후발 주자로서 각자 강점인 의류.잡화와 식품.농산물의 조달 경쟁력으로 기존 할인점과 차별화한 복합할인매장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농협유통이 캐터링업체인 현대푸드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는데 협조하고 상품권 제휴, 현대홈쇼핑 등을 이용한 국산농산물 홍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신설법인의 자본금규모,지분비율,1호점 부지선정,개점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할인점 합작법인에 참여하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현대푸드시스템,현대홈쇼핑,HCN 등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