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텔레콤 코아로직 등 19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이 11일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에서 제6차 상장법인 합동 해외 IR(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증권선물거래소 주관으로 삼성증권이 후원한 이날 IR에는 피델리티 베어링 HSBC 등에서 200여명의 해외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증권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데다 기업 투명성 제고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어 낙관적"이라며 "이번 IR를 통해 한국의 우량 기업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별 IR에서 삼성전자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 배당률이 50%에 달했다"며 "현재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과 '7메가 픽셀 카메라폰' 등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합동 해외IR는 홍콩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싱가포르와 런던 뉴욕 등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