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주가가 자산 매각을 재료로 11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보다 330원 오른 2530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30억원 규모의 안산 공장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자산매각 배경에 대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남전자는 또 자회사인 아남전자 홍콩유한공사에 50억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6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면서 경영난이 악화되자 최근 부평 공장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