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물로 92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10.90포인트(1.17%) 내린 923.38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옵션만기일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에서 424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달리 3303계약의 선물 순매도를 쏟아내며 74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촉발,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9억원,231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05% 하락하며 5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LG필립스LCD(-2.0%) 등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대형 금융주도 내렸다. 국민은행(-1.98%)이 사흘째 하락했고,사장 경질 여파로 신한지주가 2.02% 하락했으며,4월까지 실적목표 미달을 밝힌 우리금융도 1.31% 떨어졌다. 현대차(-0.96%) 기아차(-1.18%) 등 자동차주 역시 약세였다. 반면 호전된 4월 실적을 내놓은 신세계(1.41%)를 비롯해 SK(주)(0.36%) KT&G(0.41%) 등은 상승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