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의 새내기 투수 서동환(19)이 한달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11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4일 등록 말소된 서동환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삼성전에서 이길 경우 서동환을 12일 깜짝 선발 등으로 등판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서동환을 일단 지는 경기에서 중간계투나 패전처리 투수로 쓰면서 경험을 쌓도록 할 생각이다. 하지만 서동환은 어디까지나 선발 투수로 키우는 선수다. 오늘 삼성전을 이기면 내일 선발로 투입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서동환은 지난달 3일 LG전에서 사사구 3개를 내주며 무너진 뒤 2군으로 내려가 재기를 다져왔다. (대구=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