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0일 열리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준공식을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잔치'로 치르기로 했다. 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앨라배마공장 준공식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관·재계 인사 2000여명과 함께 현지공장 직원,주민 등도 2000여명이 참석한다. 초청된 VIP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서울,워싱턴,로스앤젤레스와 공장이 위치한 몽고메리를 잇는 3대의 전세기도 띄우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200여명이 현지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넌다. 호스트인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등과 함께 17일께 미국으로 출발한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최재국 사장,기아자동차 정의선 사장 등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40여명은 19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재계 대표들과 함께 대한항공의 전용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게 된다. 준공식에 참석하는 국내 정계와 관계,학계 인사는 대부분 세미나나 학회 참석을 위해 미국 현지를 방문 중인 인사들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현지 출장 중 일정을 쪼개 행사에 들를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에서는 앨라배마 주지사와 몽고메리시장,앨라배마주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다. 미국 중앙정부에서도 고위 관료가 행사에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언론인 100여명도 행사에 참석,준공식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