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서비스 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11일 홍콩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LG전자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두바이 등 4개 지역에 해외 서비스 전 문 법인과 36개국에 해외 판매법인에 서비스 센터를 두게 됨으로써 전 세계 40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LG전자 고객서비스 부문장 이상용 상무는 "2005년 세계 40개국에서 전자제품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통합 콜센터 운영과 프리미엄 제품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 세계 최고의 제품 서비스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역별 통합 콜센터 가동 ▲프리미엄 제품 서비스 강화 ▲첨단 서비스 관리시스템 적용 ▲현지 서비스 기술자 교육 강화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먼저 LG전자는 지역별 콜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유럽 14개 판매법인, 중국, 중남미 등의 콜센터들을 권역별로 각각 통합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역별 콜센터 통합은 서비스 처리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웹 기반의 IPCC(Internet Protocol Contact Center)방식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또한 이동단말, PDP TV, LCD TV, 트롬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전략제품에 대한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하반기 내에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3G폰 전담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고, '프리미엄 제품 우선 처리'를 의무화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별도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40개국 서비스체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관리 지표 ▲글로벌 부품 관리시스템 ▲화상전화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권역별(미주, 아주, 중아, 구주, CIS)로 각 서비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비스 기술 전략 회의'를 통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번달부터 이들을 국내에도 초청해 교육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