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하나로텔레콤 목표가를 낮췄다. 12일 우리 정승교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이 예상돼 향후 전망이 더 어둡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은 가입자가 크게 줄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줄어드는 등 어느 정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데이콤과 합쳐지는 구도가 아니면 투자 매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목표가를 2,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