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무역수지 적자 감소로 세계경기의 선순환 가능성이 시사됐다. 12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상무는 미국 3월 무역적자가 전달 606억달러보다 56억달러 줄어든 550억달러를 기록하고 대중국 무역적자 규모가 139억달러에서 129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일단 약달러와 중국 등 주요 아시아국가들의 경기 확대가 미국 수출을 도운 가운데 원자재 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달러약세의 수입금액 증대 효과가 최소화됐다"고 평가했다. 무역적자 축소로 볼 때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 3.1%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 특히 중국,일본등 미국의 무역적자 대상국의 경기호전과 이에 따른 미국의 수출 증대가 달러환율 조정(달러약세)과 동시에 진행될 때 미국의 대외불균형이 해소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경제 성장에서 주요 대미 교역국의 대미 수출 호전 그리고 세계 교역 증대라는 선순환을 만들어 낼 것으로 판단. 김 상무는 "중국의 내수와 구매력 증대가 미국 무역적자 개선에 필수 요건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