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중소기업들이 특허분쟁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얻어 외국기업의 특허소송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12일 특허청은 국내외 특허분쟁 사례와 특허 동향을 분석해 중소기업에 특허분쟁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특허분쟁 예보시스템'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업에 매달 1~2회 온.오프라인 뉴스레터를 보내 165개 업종의 세부기술에 대한 특허분쟁정보를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련 정보는 특허청 내 심사관들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50여개 기술분야별 연구회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된다. 특허청은 1000여개 희망기업을 모집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료는 무료. 특허청은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3일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지원책은 특허분쟁이 일어난 후 마련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 시스템구축으로 중소기업들이 특허분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2)481-5998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