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쌀 관세화 유예협상 실태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이행 관련 쌀협상 이면합의 의혹 등에 대한 35일간의 국정조사에 들어갔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세부조사 일정을 확정하고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증인 31명과 참고인 5명을 확정했다. 증인에는 한 부총리 외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재길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대사,박홍수 농림부 장관,허상만 전 농림부장관,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 쌀협상 관련 고위공직자들이 포함됐다. 특위는 오는 26∼27일 외교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3개 부처의 기관보고를 받은 뒤 내달 13∼14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