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치러지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과목별 출제비율이 사전에 공개됐다. 건설교통부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에 시험과목별 세부 출제비율제와 2차 시험 응시자의 15% 합격제를 도입하고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 검증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과목별로 정해진 출제비율을 1차 시험인 부동산학개론의 경우 부동산학개론에서 85%,감정평가론에서 15%의 문제를 내기로 했다. 또 2차 응시자 중 평균 60점 이상자(과목별 40점 이상자)를 최종 합격자로 선발하되 미달하면 고득점자(총점기준) 순으로 응시자의 15%까지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응시자별 좌석을 시험 당일 배정하고 시험장 내 휴대폰 반입도 금지하는 한편 시험감독 인력으로 1만25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험 응시자는 모두 13만8272명으로 이 중 1만8000~2만명 안팎이 최종 합격할 것으로 건교부는 추산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난이도 조절을 위해 사전 검증과정 등을 거치는 만큼 합격자가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공인중개사의 직무와 부동산거래 실태조사 등을 조사.분석해 연내 공인중개사 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