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SK생명 인수자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SK생명 대주주인 SK네트웍스와 SK생명 직원 고용을 모두 승계하고 약 1600억원에 SK생명 지분 97.6%를 인수키로 한다는 데 최종 합의하고 이날 본계약을 체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SK생명 지분 51%를 우선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나머지 지분은 단계적으로 추가 인수키로 SK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전액 자체 자금으로 SK생명을 인수할 예정이다. 지주회사격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인수 주체로 현금과 보유채권 매각 등을 통해 인수자금 대부분을 조달한다. 미래에셋은 당초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미래에셋캐피탈 건물을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일단은 51% 지분 확보에 필요한 800억원만 투입하면 돼 이를 당분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이상열 기자 jang@hankyung.com